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스포츠통합브랜드 ‘SC(Sporting Club) Goyang’의 BI와 유니폼을 3월 13일 공개했다.

‘SC Goyang’은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의 스포츠 브랜드명이다. 이는 Sporting Club Goyang의 줄임말로 ‘스포츠를 즐기는 고양시, 고양시민’을 뜻한다.

고양시는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엮는 ‘스포츠융복합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그간 적극적인 스포츠육성 정책을 펼쳐왔다. 2015년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을 지자체 최초로 수상, 그간의 행보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지자체 최초 통합 브랜드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SC Goyang’의 BI. 고양시 지도를 바탕으로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행주산성과 북한산성을 연상시키는 성벽, 한반도 최초인 ‘가와지볍씨’ 모티브, 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물결무늬 등 고양시의 특징을 담았다.

SC Goyang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양시 직장운동부 선수들. 왼쪽부터 박현근 세팍타크로선수(2014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김해성 테니스선수(2016김천국제여자서키트대회 은메달), 곽윤기 쇼트트랙 선수(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 황경선 태권도선수(2008베이징, 2012런던올림픽 2연패). 노란색 바탕 컬러의 유니폼은 꽃, 사람, 호수, 산성 등 고양시를 상징하는 픽토그램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직장운동부 차량 등 11대의 차량은 BI와 유니폼 컬러를 활용, 래핑을 통일할 계획이다.

스포츠 마케팅 통한 고부가가치 기대

고양시 소속 엘리트, 생활체육 선수들은 연 355회의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유니폼이 빨강, 검정, 파랑, 녹색 등으로 제각각이었다. 브랜드명 또한 특별한 디자인 없이 사용, 일체감이나 통일감이 약했던 것도 사실이다.

고양시 통합 브랜드는 지난해 한양대 최준서 교수팀(스포츠산업학과)의 제안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확장시킨 것으로 디자인은 국내 유수의 프로스포츠팀 유니폼 디자인을 맡았던 ㈜라보나크리에이티브(대표 조주형, 이남석)가 3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앞으로 SC Goyang을 활용,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응용디자인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BI는 유니폼 등 각종 스포츠의류 및 용품에 부착, 활용될 전망.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고양시를 알리고 고양시 스포츠인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우리팀’이라는 공동체 인식을 심어주는 데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장운동부는 유니폼 제작에 들어갔으며 차량 래핑도 진행 중이다. 체육진흥과에서는 산하단체와 관련 기관에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파일을 오픈할 예정이나, 이는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문의  체육진흥과(031-8075-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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