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은 대표, "무언가 시작하면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인터뷰]이정은 대표, "무언가 시작하면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 구자현 발행인
  • 승인 2021.04.15 1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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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대표
이정은 대표

구 발행인: 오늘은 두 아이의 엄마로, 외국계 반도체 회사 한국지사장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운동해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 미시즈 부문 1위를 수상한 이정은 대표를 만났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정은 대표: 대학 졸업 즈음 호주 멜버른에서 1여 년간 해외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언어 공부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에 섞여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귀국 후 97년도 IMF 시기에 운 좋게도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 취업해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습니다. 전공은 일어이며, 영어와 중국어는 틈틈이 독학으로 공부해 해외 고객과의 소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이 불안한 시기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다이어트와 운동에 매진했습니다. 예전에는 해외 출장이 잦아 한국에 있는 시간도 적고 운동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갑자기 생겨버린 여유로 미뤄왔던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을 접하게 되었고, 모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서, 미시즈 부문에 참가했습니다. 대회 출전을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젊은 직업 모델들과 겨루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피트니스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도전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눈물겨운 식단 조절을 한다는 게 직업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죠. 그러나 수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행동이 1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구 발행인: 대단하네요. 한 가지 일도 하기 어려운데 아이들 양육과 바쁜 회사일 그리고 코로나19의 위기를 운동으로 극복했네요. 결과적으로 ‘월드슈퍼모델어워즈2020’ 미시즈부분에 1등까지 하고요.

월드슈퍼모델어워즈2020’ 미시즈부분 1등을 당당히 수상했다.
이정은 대표는 '월드슈퍼모델어워즈2020’ 미시즈 부분 1등으로 수상했다.

이 대표: 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보다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 많죠. 그분들에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닙니다.

구 발행인: 외국계 반도체 회사 한국지사장을 맡고 계신 데, 통상 반도체 하면 한국 사람들은 삼성전자를 생각하는데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 들어간 동기가 궁금하네요?

이 대표: 취업 전부터 세계 경기 전망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반도체는 수출, 기업이익, 설비투자 등에서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죠. 제가 취업을 하려던 시기에 운이 좋게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적인 상승 추세. 원래 원자재 시장에서 유래한 말)이 왔고, 그로 인해 외국계 반도체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채용했습니다. 또한 제가 취업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주 5일이 자리 잡혀 있지 않았어요. 한국 회사들은 주 6일을 근무할 때,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선배들은 주말에 여가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모습을 봤죠. 소위 말하는 워라벨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그 중심은 나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 지원하게 됐죠. 제가 가진 언어 능력으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에 섞여 일해보고 싶기도 했었고요.

구 발행인: 자신이 하고 싶어 한 반도체 회사에 잘 들어 간거네요. 적지 않은 기간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고 결과적으로 한국지사장이 됐네요. 축하드립니다. 무슨 일이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어렵죠. 일뿐만 아니라 운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거네요. 원래 열정이 많은가요?

이 대표: 네 무언가를 시작하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는 스타일입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죠. 저는 항상 한 가지 새로운 것에 매진하여 탑의 경지에 오르고 나면,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버킷리스트에 담을 새도 없이 계속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어서 지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버킷에서 몇 개 좀 빼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구 발행인: 좋아하는 운동은 무엇인가요?

이 대표: 살사댄스, 폴 댄스, 피겨스케이트 등을 좋아합니다. 평소 다양한 운동에 호기심이 많고 항상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도전을 좋아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저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구 발행인: 인생의 좌우명이 있나요?

이 대표: 무슨 일이든 생각보다 행동을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통상 생각은 많이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많지 않잖아요. 그러나 세상을 살아보니 세상의 흐름에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 발행인: 코로나19 상황에서 평상시처럼 미스코리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 않지만, 대회에서 1등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미즈부문 1위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 미시즈 부문에 출전한 이 대표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 미시즈 부문에 출전한 이 대표

이 대표: 사실 처음 도전하는 분야이기도 했고, 젊은 직업 모델들과 한 무대에 서서 겨루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고, 믿기지 않게 1위를 하게 되었어요. 심사위원분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전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후한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 발행인: ‘월드슈퍼모델어워즈 2020’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나요?

이 대표: 먼저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노력 끝에 10kg 감량할 수 있었죠. 식이요법을 같이 해서 체지방률 한 자릿수(7%)까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목표가 성취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건강과 아름다움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죠. 이후 바디프로필도 촬영하게 됐습니다.

구 발행인: 자신의 건강한 신체를 기록에 남기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 ‘청바지’라는 예기를 많이 듣습니다. ‘청춘을 바로 지금이다’의 줄임말이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통상 지(智) 덕(德) 체(體)를 조화롭게 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고 하죠. 지(智)와 덕(德)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운동으로 단련된 이 대표 모습
운동으로 단련된 이 대표 모습, 운동을 습관화할 것을 강조한다.

이 대표: 지(智) 덕(德) 체(體)의 덕목 중에 제가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체(體)인데요, 건강은 다른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근간이 되죠. 현대인으로서 업무나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운동을 습관화하여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가 몇 년째 이어서 하고 있는 습관 모임이 있는데요 매일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습관 참여자들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 하루를 돌아보는 일을 합니다. 저는 매일의 습관이 운동과 언어 공부인데요.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그 문화, 생활양식,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회사 업무를 하며 외국 사람들과 소통할 때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꼭 기록을 하고 숙지합니다. 저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꾸준히 도전할 생각입니다. 더욱더 자신을 발전시키는 삶을 꾸려 나갈 예정이고요. 배려와 나눔은 더욱더 실천하고 싶어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꾸려나가는 데 이바지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려 합니다.

구 발행인: 꼭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너무 감사하고요. 회사 일에 더욱 열심히 매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과 비즈니스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구 발행인: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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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2021-04-25 07:59:13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