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0일 이틀간 폐쇄된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모습
19일-20일 이틀간 폐쇄된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는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아래 ‘센터’) 민원실 직원 1명(여성, 50대)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돼 센터를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순 민원은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24, 인근 행정복지센터에서 해결하면 된다. 다만, 방문 필수 민원은 일산동구 마두1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 마련된 전담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19일 오후 4시 30분경 본 기자가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센터 앞과 뒷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앞뒤 출입문 근처에는 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내하기 위해 일산동구청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기타 민원은 일산동구청의 사회복지과-가정복지과(복지민원), 안전건설과(민방위-재난민원), 환경녹지과(청소-환경민원)를 이용하면 된다.

확진자인 센터 직원(1745번 확진자, 일산동구)은 일요일(17일) 서울 송파구 친척(1295번 확진자)과 만나 3명이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당시에는 송파구 1295번 확진자도 확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나, 몸이 불편하여 월요일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판명, 이 사실을 19일 오후 3시경 같이 식사한 센터 직원(1745번 확진자)에게 알렸다.

1745번 확진자(일산동구)는 송파구 1295번 확진자(센터 직원의 친척)와 접촉한 사실을 센터 상급자에게 19일 오후 3시경 알렸고, 연락을 받은 직원(1745번 확진자)이 먼저 검사를 받으로 갔다.

이후 신속하게 센터 근무자 24명 전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 접촉한 직원은 확진자로 판명되고 나머지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직원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시설폐쇄를 알리는 공문이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붙어 있다.
시설폐쇄를 알리는 공문이 정발산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붙어 있다.

전화 통화한 최성연 동장은 “직원들이 근무할 때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한 결과, 다행히 다른 직원들은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전염이 걱정되어 직원들이 식사도 외부에 나가지 않고 모두 배달해 먹고 있은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면서 “21일 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은 모두 2주간 자가 격리한다. 출근하는 직원들도 모두 21일 재검사를 받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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