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쉴드오월 구자민 상임이사
레드쉴드오월 구자민 상임이사

구자현 발행인: 15년 동안 기업, 정당, 학교 등에서 MC 활동과 스피치 관련 강의를 했고 작년 초부터는 구세군 공식 인증 지정 협력업체 1호인 (주)레드쉴드오월에서 근무하게 된 구자민 상임이사와 인터뷰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자민 상임이사: 그동안 각 기업체이나 지자체의 세미나, 축제, 스피치 지도, 대통령선거, 정당 관련 각종 행사 등에서 MC 활동을 해오면서 다양한 사회경험과 다채로운 문화를 접했으며 지금은 구세군 공식인증 지정 협력업체 1호인 레드쉴드오월에서 구매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구자민입니다.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 상임이사로 근무 중인데 회사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구 상임이사: 사실 회사의 비전을 대표님과 임원진들을 대신하여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드쉴드오월은 연말이면 등장하는 거리의 종소리와 빨간 ‘자선냄비’로 이해되고 있는 구세군과 협업 관계인 에이전시임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구세군이 추구하는 가장 ‘낮은 곳을 향한 가장 선한 손길’ 뿐만 아니라 선교 정신, 사회공헌과 뜻을 같이하고 사회복지, 공헌을 위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는 구세군의 유일한 지정 협력업체입니다.

즉 구세군과 공동창업을 하여 마스크와 구호품 및 후원품 생산 그리고 수익사업을 통하여 선진국형 상생 후원기업 문화를 선도하여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로 탄생된 기업입니다. 국내 수익사업으로는 기업의 생산품을 후원받거나 순이익 후원이 가능한 모든 유통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구세군 자원을 활용한 바자회 사업도 코로나가 종식되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독점 수익사업은 국내 후원품, 구호품 관련 해외 바이어를 선정하여 수출하고 해외 바이어를 통한 대리점 개설과 총판사업을 할 수 있고, 전 세계 131개국 구세군 인프라를 활용하여 무역, 지원사업과 국내 기업 개발 상품 홍보, 판매점 개설도 가능합니다.

구세군과 레드쉴드오월 마스크 생산 수익사업 협약식
구세군과 레드쉴드오월 마스크 생산 수익사업 협약식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은 구세군과 유일하게 협업을 하는 단체로 알고 있는데 협업을 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구 상임이사: 본 회사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희망의 밀알'이 되고 있는 구세군의 정신과 뜻을 함께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의 주체가 되고 새로운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구세군과 사회에 기여하고픈 후원 영업을 제안하게 됐고 국내 최초의 구세군 지정 협력 업체가 된 것입니다.

물론 많은 타 업체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레드쉴드오월의 김현국 대표의 성실한 노력과 집념 그리고 구세군의 오랜 검증의 시간을 통해 독점 라이센스를 얻게 되었습니다.

구 발행인: 해마다 연말이 되면 자선냄비를 볼 수 있는데 구세군의 주된 활동이죠. 제가 알기로 작년 12월 한 달 동안도 많은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크고 작은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구세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구 상임이사: 구세군은 1865년에 창립되어 150여년이 됐고 세계 131국이 참여하여 인종, 나이, 소속 등에 대한 어떠한 차별 없이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구세군의 주요활동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12월 한 달간 자선냄비 성금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도서관을 마련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움 이웃에 대한 구호 사업을 오랫동안 한 전 세계적인 봉사단체입니다. 제가 알기로 올해는 작년에 비해 모금액이 25% 정도 감소했고 반면 비대면 모금은 50% 이상 증가 됐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식지 않은 거죠. 금융감독원과 9곳의 운행 등 모두 24곳의 금융기관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전달했죠. 매일같이 전국 350곳에 구세군 빨간 냄비가 설치되었고, 봉사를 해주신 분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에 근무하기 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구 상임이사: 다양한 분야의 출발점은 바로 MC입니다. 저는 명 MC를 꿈꾸며 오랜 시간 그 분야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 MC로서는 어려운 분야인 정치연설에도 도전하였고 좋은 기회가 되어 대통령선거 메인 MC도 경험했으며 누구보다도 각종 행사의 다양한 진행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외의 일에 참여하기도 했고 부족한 제 역량을 높이 평가해서 틈틈이 사업적인 제안도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평소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이 있었고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잘 맞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뛰어들 준비는 되어있는 상황에서 레드쉴드오월을 만났습니다. 회사에 제 모든 열정을 쏟고 싶고 MC와 강사일은 회사 일에 지장이 가지 않은 선에서 특별할 때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는 주로 마스크를 만들어 국내외에 판매한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구 상임이사: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당시엔 마스크 품귀현상이 아주 심각했었습니다. 각 지자체, 사회단체, 기업체 등에서 취약계층에 필요한 마스크를 구세군에 수없이 요청해왔고 저희 레드쉴드오월이 정말 어렵게 확보한 마스크 일부를 공급해주고 기부도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쪽방촌 사람들이 무료급식소를 가야 하는데 마스크가 없어 나가지를 못하고 며칠 동안 굶고 있다는 절박한 아우성에 구호품 대안책은 마스크 직접 생산이었습니다.

구세군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 레드쉴드오월의 첫 프로젝트는 마스크가 됐고, 구세군의 심볼인 빨간방패 RED SHIELD를 브랜드로 한 레드쉴드 마스크 생산과 독점 판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구세군이라는 브랜드에 누가 되지 않게 국내 최고급 원부자재와 국내생산으로 프리미엄급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후 레드쉴드 마스크를 구매하면 후원이 된다는 취지로, 뜻이 맞는 기업과 협회, 단체 등과 MOU를 체결하여 레드쉴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고 해외 수출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 상임이사인데 본인이 주로 하는 업무가 궁금하네요 설명해주세요?

구 상임이사: 저는 구매이사로서 모든 분야의 구매, 판매 관련 업무에 비중 있게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회사업무에도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레드쉴드오월은 버는 만큼 베푸는 일을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는 것 같은데 앞으로 추진하는 후원 활동이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구 상임이사: 마스크 생산 공장에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제적 독립을 지원할 예정이고 끊임없는 복지와 후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사업 모델을 창출할 것입니다.

구 발행인: 새해에 소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구 상임이사: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한 삶이 절실했던 작년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제 가족과 이웃 그리고 모든 사회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밝은 에너지를 주변에 전파시키고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구세군과 제가 속한 레드쉴드오월의 모든 프로젝트가 잘 진행이 되어 계획하고 추구하는 그늘지고 소외된 곳, 외로운 곳에 따뜻한 빛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구 발행인: 신축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항상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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