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작은결혼식 으뜸명소’(2016년 11월 여성가족부 선정)들이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올해 예식접수를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굿모닝하우스와 서울시 시민청은 각각 2월 17일(금)과 21일(화)부터 기관홈페이지를 통해 올 하반기 예식신청을 접수받는다.

분기별 신청을 받는 국립중앙도서관(서울서초구)은 오는 3분기(7~9월) 예식희망자를 대상으로 4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옛 경기도지사 관사를 개방한 굿모닝하우스(경기도수원)는 잔디광장에서 야외결혼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17년 하반기 예식자 25쌍을 모집한다. 부모, 예비부부 중1명 이상 경기도 거주 도민이어야 한다.

시민청(서울중구)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 예비부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높고 올 하반기 30쌍 예식을 모집한다.

신청자 가운데 서울시 거주 여부, 시민청 예비부부교육 수료 여부 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며, 내년 상반기 예식신청접수는 8월 중 공고된다. 

국립중앙도서관(서울서초구)의 경우 주차와 교통이 편리해 이용실적이 높은 공공예식장으로 별도 자격 조건은 없으나,  매 분기 첫 번째 달에 다음 분기 예식을 선착순으로만 접수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 1월에 4~6월 예식신청 접수)

으뜸명소 총 15곳 가운데 현재 2017년도 작은결혼식 신청을 접수 중(2.1.~2.28.)인 청와대사랑채를 제외하고, 나머지 11곳은 모두 상시접수가 가능하다.
단, 시설별로 신청방법과 자격 요건 등이 다르니 관심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미리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으뜸명소뿐 아니라 현재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된 전국 224개 공공시설마다 예식신청 접수기간이나 방법, 자격조건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시설정보를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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