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

[고양일보] 고양시민회가 고양시의회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9년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20일 공개했다.

먼저 이윤승 의장은 지난해 총 399건 4268만원을 사용했다. 그 중 식사 및 다과에 394건, 격려품 2건, 물품구입 1건, 부조금 2건 등에 사용했다. 이규열 부의장은 총 219건 2115만원을 사용했으며, 식사 및 다과 218건, 격려품 1건 등에 사용했다.

이윤승 의장의 식사 및 다과 394건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의회 현안사항 관련 논의 77건 △지역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논의 73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 35건 △의회사무국 직원 격려 81건 등이다.

이규열 부의장은 식사 및 다과 219건 중 △의회 현안사항 관련 논의 56건 △지역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논의 43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 21건 △시정발전논의 46건 △의회사무국 직원 격려 39건 등에 사용됐다.

특히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의 의회사무국 직원 격려는 총 120건으로 2019년 기준 근무일수 247일 중 의회사무국 직원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격려를 받은 셈이다.

고양시민회 관계자는 “업무추진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추진비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 목적의 합리성이나 내용의 투명성이 소상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면서,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적절하게 집행・감사처리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