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고양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 박공식 기자
  • 승인 2020.02.2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8세 남성, 서울보라매병원 입원
접촉관리대상자 63명으로 다시 늘어
이재준 시장, 종교행사 자제 요청

[고양일보] 고양시에서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고양시는 26일 행신동(행신SK뷰 1차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 A(58세 남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1일 오후 3시께 발열과 기침, 오한 증상을 보여 자신의 승용차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가정의학과 개인병원(서울가정의학과, 장항동 이스턴시티빌딩)을 방문, 진료를 받은 뒤 23일까지 자신의 집에서 지내다가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24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만성폐쇄성질환으로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시는 서울가정의학과 접촉자로 판명된 의료진 7명과 A씨 가족 2명의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시키는 한편  A씨의 집과 장항동(웨스턴돔) 사무실, 그가 진료받았던 장항동 병원 등에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개인 사무실 및 서울가정의학과는 휴업 조치했다.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 11일 이후 15일만이다. 11일 확진받은 여성은 17일 퇴원했다. 고양시는 26일 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 격리 등 관리 대상자가  강릉의 확진환자, 은평성모병원, 성지순례자 등 확진환자 접촉자 10명 포함해  전날보다 13명이 증가한 63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고양시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예배나 법회 등 많은 신도가 모이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관내 대형교회 4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확진자가 1천여 명에 달하며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 만큼, 예배나 법회 중단과 같은 강력한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개신교‧불교‧원불교 등 여러 종교계도 예배와 법회를 일시 중단하여 신도 자신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양시에는 1천여 개가 넘는 교회와 1백여 개의 사찰이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시와 4개 종단이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교회는 자발적으로 공식적인 의무예배(공예배) 외 다른 예배를 취소하고 있다. 고양시가 속한 천주교 의정부 교구도 24일 미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고양시는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제12조에 규정된 소독의무시설인 학교, 병원, 회사 및 사업소‧사무소, 공연장, 예배장소, 철도 등 운송수단, 음식점 ‧숙박업소 중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상당수 있어 법령에 따른 소독 이행을 긴급 지시했다.  능곡시장 5일장과 일산민속 5일장 상인회는 고양시의 요청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5일장을 제외한 고양시의 4개 전통시장(일산, 능곡, 원당, 덕이동패션1번지)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고양시는 각 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에 자체 점포소독 실시와 상인 및 이용객의 철저한 위생관리, 감염증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확진자 확산추세에 따라 1회용품 사용규제를 한시적으로 제외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식품접객업의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민원 발생 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밖에 고양시는 코로나바이러스-19로 감염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일반인 등에 대해 불안과 우울감,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상담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일반인의 정신건강 대처법을 안내했다. 감염병 스트레스가 커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주변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잘 들어주는 것이 좋다.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호흡곤란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생활패턴을 회복하고 충분한 수면시간과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술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힘들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정신건강담당자는 “감염병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불안감과 약간의 스트레스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감정반응이나 이러한 증상이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정신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건강위기상담센터(☎1577-0199, 24시간 운영)로 연락하여 전문가 상담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고양일보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31-908-2255 / 010-9907-2289

고양일보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