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비스 부문 기업들 경영 악화
고양시 서비스 부문 기업들 경영 악화
  • 박공식 기자
  • 승인 2020.0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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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3회 고양시 경제지표조사’ 보고서 발간
56.1%가 “업황이 전년 대비 나빠졌다”고 응답
업황이 나빠진 이유 “과다경쟁과 인건비 상승”

[고양일보] 고양시에 있는 서비스 및 기타 산업부문 사업체(도소매업, 숙박업, 제조업체 제외)들은 영세한 자금과 경기 침체로 인해 경영상황이 매우 안 좋은 것으로 고양시가 발간한 ‘2019년 제3회 고양시 경제지표조사’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서비스업 및 기타 산업 부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조사원이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는 관내 1인 이상 서비스업 및 기타 산업 부문 1,0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업체의 56.1%가 업황이 전년 대비 나빠졌다고 응답하고 좋아졌다고 응답한 곳은 2.8%에 그쳤다. 업황이 나빠진 이유로 업체간 과다경쟁(32.2%)과 인건비 상승(24.6%)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1년 내 인력 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채용 계획이 없는 사업체가 85.5%,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체가 14.5%로 사업체 25,900개 중 22,148개의 사업체가 1년 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성장의 여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고양시 사업체는 운영자금 중 인건비(36.6%)와 임대료(36.3%) 부담이 크다가 응답했으며, 뒤이어 세금(7.2%), 기설 개보수 및 투자(6.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사업체 중 대출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19.9%이고 대출을 받은 주 이유로 77.3%가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응답하고 부지마련 및 확장(9.8%) 설비마련 및 확장(7.0%)은 적었다.

사업체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경영자는 18.5%에 불과하고 임차가 76.7%로 가장 많았으며 무상이 5.5% 순으로 나타났다. 임차사업체의 평균 보증금액은 3,140.8만원이며 ‘1천만 ~5천만원 미만’이 64.0%로 가장 높고 ‘5백~1천만원 미만’(13.0%), ‘5천만 ~1억원 미만’(9.5%) 등의 순이었다. 임차사업체의 월평균 임차료(월세)는 178.4만원으로, ‘100~300만원 미만’(39.9%), ‘50~100만원미만’(27.5%), ‘50만원 미만’(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운영에 있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저금리 자금대출 지원’이 43.3% 로 가장 높고 이어  ’ 인건비 지원 정책 확대(34.9%), ‘지방세 감면’(26.6%), ‘규제해소’(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가 ‘사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지 살펴본 결과, ‘보통’ 의견이 63.4% , 부정평가가 22.9%, 긍정평가는 13.7%에 그쳤다. 

72.3%의 사업체는 근로복지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행하고 있는 근로복지제도는 출산휴가가 15.7%로 가장 많고 뒤이어 ‘의료비 지원, 무료건강검진’(14.0%), ‘육아휴직/가족 돌봄 휴직’(13.5%) 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력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열정, 도전정신 인성’(70.1%)을 가장 많이 꼽고 , 그 다음으로 ’ 장기근속 가능여부(45.3%), ’ 전문지식(36.4%), ‘관련분야 자격증(25.7%) 등의 순이었으며 53.3%는 인력 채용시 학력 상관없음이라고 응답해, 학력 수준을 중시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고양시에 있는 서비스업 및 기타 부분 사업체수는 총 2만5900개이고 조직형태는 개인사업체가 1만 8992개, 회사법인이 4,690개, 회사이외법인 777개, 비법인단체 1,441개이다.   종업원수는 4인 이하가 1만 8,512개 업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50인 이상 업체는 383개에 불과했다. 업종별 사업체수는 전기가스수도건설업이 2,542개, 운수 및 창고업 752개, 정토통신업 932개, 금융 및 보험업 598개, 부동산업 3,211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874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1,356개, 교육서비스업 3,945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616개,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체 2,399개,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5,675개이다. 

이번 결과는 고양시의 경제지표추이 분석을 통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년 제3회 고양시 경제지표조사'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KOSIS)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경제지표조사는 2017년에 국가승인 지역특화통계로서 처음 실시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조사항목은 사업체 일반현황, 인력현황, 경영현황, 업종현황 및 전망, 시 자율항목의 5개 부문 37개이며,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제조업, 서비스업 및 기타 산업의 3개 부문별로 나누어 매년 순환하여 실시한다.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제조업 사업체는 2017년과 2018년에 조사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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