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와 CJ라이브시티가 고양시 장항동 CJ라이브시티 사업지를 관통하는 한류천 수질을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CJ 사업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한류천 수질을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고, CJ라이브시티와 어울리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한류천을 세계적인 관광 문화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CJ라이브시티와 16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준비 중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고양시는 3등급 수준으로 논의했던 한류천 수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2등급 수준의 용수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용수 공급은 하수처리수를 추가로 정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양시는 한류천 수질개선 외에 하천 내 저수호안의 폭과 수심을 조정해 평균 유속을 초당 0.2m로 유지해 친수 공간을 확보하기로 CJ 측과 합의했다. 수심은 낮추고 유속을 증가시켜 생태적, 경관적, 친수적 기준에서 시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한류천에 대해 수질개선과 수변공원화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하천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와 시공으로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고 이후 2017년 12월 한류천 수변공원은 경기도에서 고양시로 인수인계됐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이어 시도의원, 관련분야 전문가, 경기도 등 관계기관, CJ라이브시티와 TF를 구성해 한류천 상류부에 하천 2등급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는 방안을 도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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