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연합회 회원들이 한류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일산연합회 회원들이 한류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일보] 일산연합회(상임대표 이현영)는 11일 한류초등학교 앞에서 김서현 의원의 ‘한류초등학교 통학안전 간담회’ 참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지회견은 지난 7월 주민의 신고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김서현 의원이 한류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통학안전 간담회에 패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일산연합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서현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고양시의회를 전국에 ‘음주시의회’라는 오명을 쓰게 한 장본인으로 초등학교 통학안전 간담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학부모와 고양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아이들의 통학안전을 부도덕한 음주운전 처벌자에게 절대 맡길 수 없다. 고양시는 더 이상 부도덕한 의원들의 정치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류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녹색어머니회에서 김서현 의원에게 요청한 내용이며, 한류초등학교는 고양시의회의 요청을 받아 간담회 장소만 제공할 뿐 이번 간담회와 관련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학부모들도 일산연합회 회원들에게 김서현 의원의 간담회 참석에 대해 불만을 토하면서 간담회 장소로 이동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서현 의원
통학안전 간담회에 참석한 김서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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