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솔잎들이 푸른색과 갈색으로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일산서구청 앞의 적지 않은 나무들이 조금씩 고사목으로 변해가고 있다.
소나무 솔잎들이 푸른색과 갈색으로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일산서구청 앞의 적지 않은 나무들이 조금씩 고사목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일산서구청 바로 앞에 병든 나무가 말라죽어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청사 측면의 소나무들 중 몇몇 가지의 솔잎은 갈색으로 변색되어 가고 있고, 여러 자작나무들도 잎이 말라 병들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제보자는 “먼 척박한 땅이 아닌 고양시 청사 바로 앞에서 고사목이 속출하는 것을 보니 고양시의 나무권리선언이란 게 무색하다”고 말했다.  

일산서구청사 앞에 식재한 나무의 하자보수기간은 2년이다. 일산서구청은 폭염이 쏟아졌던 8월에 새로 나무를 이식하기에는 똑같은 고사목 발생 우려가 있어, 10월을 기다려 하자가 있는 수목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일산서구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 심은 나무들이 뿌리 내리지 못해 시든 것 같다”며 “교체시기가 여름에는 마땅치 않아서 가을인 10월이 오면 나무를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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