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 9일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한 일본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 9일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한 일본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미디어고양파주]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의원들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9일 일산문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과거 전쟁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새로운 경제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국제 평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야기하면서 안보를 이유로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화와 협력으로 국제질서를 바로잡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전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일본은 다시 경제전쟁으로 주변국 및 세계를 공포와 아픔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화이트리스트 배제 철회와 강제징용-위안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은 하나로 똘똘 뭉쳐 일본의 잘못되고 무모한 판단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 의원이 발표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규탄성명’ 전문이다.

-----------------------------------------------------------------------------------------------------------------------------------------------------------------------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 의원들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8월 2일 일본은 안보상의 이유로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켰다. 아베총리는 4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한 인터뷰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잘못에 대한 사과는 상대가 인정해 줄때까지 하는 것이고, 서로 완전한 용서를 해야 새로운 관계와 질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상처는 아물지만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일본은 과거 전쟁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새로운 경제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국제 평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야기하면서 안보를 이유로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대화와 협력으로 국제 질서를 바로잡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 전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이다. 이런데도 일본은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며 점점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다시 경제전쟁으로 주변국 및 세계를 공포와 아픔속으로 몰아넣으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일본의 잘못되고 무모한 판단에 당당히 맞설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 의원들은 일본의 대한민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당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국민 또한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의원 일동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