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리모델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6일  이재준 시장, 고양시의원, 시민자문단, 공동연구진, 외부전문가, 관련부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2월 시작해 오는 10월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다.
호수공원 리모델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6일 이재준 시장, 고양시의원, 시민자문단, 공동연구진, 외부전문가, 관련부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2월 시작해 오는 10월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미디어고양파주] 오는 10월 최종 보고를 목표로 하는 ‘호수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가 6일 열렸다. 

‘호수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 연구용역’은 연구를 총괄하는 고양시정연구원을 포함한 공동연구진, TF팀, 외부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리모델링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 하에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용역을 위해 연구총괄과 도시설계는 고양시정연구원, 공원설계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설계는 신화컨설팅, 관광자문은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각각 맡아 공동연구진에 참여했다. 또한 공원관리과와 문화유산관광과 등 호수공원 관련 고양시 부서는 TF팀을 구성해 연구용역 협조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용역에 지난 3월 구성된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의 역할이 중요시된다.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은 그동안 호수공원 현장을 답사하고 문제점을 도출한 후 개선방안을 3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논의해왔다. 이들은 생태·환경, 공원관리, 자전거·도보 코스 등 각각에 대한 의견을 연구진에 제안해 검토내용을 전달받았다. 

특히 호수공원 자문단은 ▲공원 진입부 입체적 연결 ▲공원 전망대 설치 ▲친수공간 조성 ▲철거된 인공폭포에 대한 대안 ▲노루목로 개선 ▲자전거도로 대안 검토 ▲장항지구와 방송영상 밸 리가 있는 공원 남측 스카이라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 응했고, 이에 대한 의견이 이날 중간보고회 때 발표됐다. 가령, 공원 진입부의 입체적 연결을 위해 지하도나 다리 등이 제안됐고. 인공폭포에 대한 대안으로 모래사장 혹은 정화습지가 제안됐다. 또한 공원 내에 이어진 자전거 도로에 대해 일부를 외곽화하는 방안, 혹은 전체를 외곽화 하는 방안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3월 위촉식을 통해 구성된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은 그동안 호수공원 현장을 답사하고 문제점을 도출한 후 개선방안을 3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논의해왔다.
지난 3월 위촉식을 통해 구성된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은 그동안 호수공원 현장을 답사하고 문제점을 도출한 후 개선방안을 3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논의해왔다.

이번 중간보고회 발표에 따르면, 호수공원 리모델링의 기본방향은 ‘친수 공원’, ‘생태 공원’, ‘포용 공원’을 목표로 정해졌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생태 측면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물순환시스템 필요(건강 호수) ▲공원 내 포장면적 축소와 녹지율을 확대(지속 숲) ▲공원 진입부와 경계부 개선(열린 공원) ▲기존 공원 프로그램 조정과 새로운 공원 프로그램 발굴(다양 공원) ▲시민이 주도하는 공원이용과 관리·운영(참여 공원) 등 5가지를 내세웠다. 

호수공원에서 열린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이재준 시장, 고양시의원, 시민자문단, 공동연구진, 외부전문가, 관련부서 등 7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상황 발표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되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 거론된 제안 사항을 수정·보완해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실행 가능한 사업을 우선 선발해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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