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구 도의원, 고양시 관계부서 공무원, 경찰서 관계자들이 24일을 '능곡동 민원의 날'로 정하고 민원해결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해당 지역구 도의원, 고양시 관계부서 공무원, 경찰서 관계자들이 24일을 '능곡동 민원의 날'로 정하고 민원해결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능곡동의 주요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당 지역구 도의원, 고양시 관계부서 공무원, 경찰서 관계자가 모여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용희(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24일 주관한 ‘능곡동 민원의 날’ 행사에는 능곡동 각 통별로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능곡동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능곡동 민원의 날’ 행사에는 원 의원을 비롯해 최웅근 능곡동장, 김수영 통장협의회장과 각 통장들, 고양시 철도교통과, 덕양구 안전건설과, 고양경찰서, 능곡초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용희 도의원은 “능곡동 통장회의로부터 민원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일일이 제가 쫓아다니며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날을 정해 한 번에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능곡동 민원의 날’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원용희 도의원은" 일일이 쫓아다니며 민원을 다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날을 정해 한 번에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용희 도의원은" 일일이 쫓아다니며 민원을 다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날을 정해 한 번에 민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주요 민원으로는 ▲뉴타운 재개발과 허스아파트 재건축 구역 주변에서 일어나는 분진과 소음 공해 문제 ▲대장천의 상습 침수 문제 ▲신평초소 부대 이전에 따른 도로정비와 문화시설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요청 ▲제2자유로 능곡방향 진출로 교통사고 관련 안전대책 마련 ▲제2자유로 진출입 관련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대책수립 ▲삼성당 지하도로 청소와 배수로 정비 요청 ▲대장동‧내곡동 마을버스(72번, 73번) 노선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 ▲에이스빌 아파트부터 현대아파트 담장까지 주정차 금지 시간 변경 요청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대장천 주변의 범람 문제는 능곡동의 여러 통에서 제기된 민원으로 이날 깊이 논의됐다. 여름 철 비가 많이 오면 대창천이 범람하기 일쑤인데, 대장동‧내곡동‧삼성당 등의 마을 침수가 반복되는 실정이었다. 이 같은 이유 중 하나는 대곡역 밑의 물 흐름 방향이 기억자로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이날 주민과 관계자들이 내린 결정은 중장기 대책과 단기대책으로 나눌 수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대장천의 대곡역 밑 물길을 보다 완만하게 만드는 공사를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의 지원이 필수인데, 주민들은 원용희 도의원의 역할을 주문했다. 단기대책으로는 가옥이나 논밭의 침수를 막기 위한 모래부대자루 등 물막이용 장비를 고양시로부터 신속히 제공받기는 것으로 정했다. 

허스아파트 재건축과 능곡1구역 재개발로 인한 분진, 소음, 치안문제도 깊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철거기간에 발생하는 분진, 소음 등에 대해서만 관리 권한 있어 민원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 사업의 관리주체인 시청 재정비촉진과 주제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시공사, 조합, 통장단, 능곡초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2차 회의를 추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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