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원장 최성혜)은 세계적인 재활로봇 전문회사인 스위스 호코마(HOCOMA)사가 개발한 보행훈련장비 '로코맷(Lokomat)'과 기립훈련장비 '에리고 프로(Erigo Pro)' 등 2대를 도입하고 보행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재활로봇은 치료사와 하는 기존 보행훈련에 비해 보다 안정하고 정확하게 반복훈련을 할 수 있어 발병 후 6개월, '재활 골든타임'라 불리는 초기 단계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뇌 또는 척수손상 등 중추신경손상 환자의 경우 발병초기 전문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능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2대의 재활로봇을 적극 활용해 초기재활부터 일상생활복귀 직전단계까지 중추신경계질환자들의 재활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행훈련장비 '로코맷(Lokomat)'은 보행장애 환자의 각 관절마다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현재 환자의 보행패턴을 정밀 분석해 맞춤식 대응훈련이 가능하고, 환자의 체력능력 범위 내에서 장시간 보행훈련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비이다.
기립훈련장비 '에리고 프로(Erigo Pro)'는 △초기 기립훈련과 보조운동으로 중환자실 체류 기간 단축 △로봇장치 장착을 통한 수동적인 보행 움직임 가능 △근력 향상 및 위축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성혜 원장은 “뇌졸중 및 척수손상 등의 중추신경손상 환자들은 보행능력 회복에 관심이 높은데 단계별로 적절한 로봇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재활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환자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일상에 복귀하도록 돕기 위해 재활로봇을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