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지하철 3호선 대화~운정 구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0일 고양시의회에서 통과됐다. 

대화역과 운정 신도시를 지하철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16년 3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사업으로 지정되어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노선이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이뤄지지 못하고 사업완공이 불명확한 상황에 있다. 

특히 일산 북부지역인 덕이동, 가좌동, 구산동의 개발사업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됐으며 운정신도시 1‧2지구 입주도 꾸준히 진행되면서 인근 지역의 교통불편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고양시의회 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은 “우리 시의 서북부 지역인 가좌동, 덕이동과 파주 운정지구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발의한 이 촉구결의안은 타당하다 판단되며 상위 법령과의 저촉 여부 등 특이한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해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3호선 대화~운정 구간의 노선에 대해 고양시와 파주시 간의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고양시는 가좌지구와 덕이지구를 모두 경유하는 노선을 추진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파주시는 고양시의 입장을 따를 경우 노선이 휘어지면서 공사비가 추가로 투여되고, 공사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이보다는 운정지구와 곧바로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을 원하는 입장에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노선선정에 대한 입장 차이에 대해 중재역할을 하며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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