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민자통합센터가 사회통합프로그램 2학기 개강식을 행주서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가 사회통합프로그램 2학기 개강식을 행주서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는 26일 사회통합프로그램 2학기 개강식을 이민자 200여 명과 함께 행주서원에서 진행했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외국인의 한국 정착을 위한 제도로,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중도입국청소년,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는 2학기 사회통합프로그램 개강식을 행주서원에서 함으로써 이민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이민자들은 행주산성, 행주대첩 기념 장소, 유적비를 탐방하고 지역의 향토음식과 전통음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방글라데시아 이민자인 아쉭(ASHIK, 29세)은 “행주서원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제를 통해 한국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이제 고양시민이 된듯한 기분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운영 행주서원장은 “이민자들을 초대해 우리 전통역사를 소개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더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 안복영소장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이민자들의 한국사회정착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신 고양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 김세영센터장은 “100여년전 3‧1독립운동의 거점지역이며 400여년 전 임진왜란 중 나라와 민족을 지켜낸 역사적 장소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개강식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자들이 한국국적 취득이나 영주권 취득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 이민자 참여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E-9(비전문취업) 비자를 가진 이민자도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해 5단계 한국사회이해 과정을 이수하면 E-7(전문취업) 비자 변경에 유리하기 때문에 취업비자를 가진 이민자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4단계 과정과 한국사회이해과정인 5단계 과정으로 구성돼 한국어 및 한국사회를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민자들이 한국전통음악연주를 관람하다
이민자들이 한국전통음악연주를 관람하다
.이민자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한국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체험을 해보고 있다.
이민자들이 한국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체험을 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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