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파주·김포 일대에서 ‘디엠지(DMZ) 평화따라 걷기’ 과정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개설된 ‘디엠지(DMZ) 평화따라 걷기’ 과정은 파주, 김포, 연천 등 접경지역 곳곳을 탐방하고 걸으며, 평화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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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의 여정, DMZ 평화따라 걷기

주제는 ‘평화로의 여정’으로, 평화의 인식(Perception), 평화의 경험(Experience), 평화의 공감과 토론(Agora & Compathy), 평화의 가치 탐색(Explore value) 등 피이스(PEACE)의 각 철자를 따서 만들었다.

첫 번째 시간 평화의 인식 시간에는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평화의 과거 이해하기’를 주제로 6·25 전쟁 이후 현재의 남북관계가 형성된 배경과 우리 사회의 북한에 대한 인식 등을 강의했다.

김포 평화누리길 제1코스를 걷는 ‘평화의 경험’ 시간에는 염하강을 따라 이어진 철책길을 걸으며 분단된 영토뿐만 아니라 분단된 마음에 대한 사색의 길을 걸었다.

평화의 공감과 토론 시간에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와 유진호 작곡가가 ‘평화 토크콘서트’를 진행, 교육생과 진행자가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코뮤니타스 앙상블의 현악4중주 공연에 대한 유진호 작곡가의 해설로 교육생과 소통하는 새로운 형식의 교육이었다는 평가다.

평화의 가치를 탐방하는 2일 차 교육은 참가자들이 파주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교육기간 중 느꼈던 평화에 대한 생각을 각자 정리해보고, 종착지인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색색의 손도장으로 한반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디엠지(DMZ) 평화따라 걷기’ 과정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대상을 전국공무원으로 확대해 전국에 디엠지(DMZ)의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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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MZ 평화따라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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