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 의원은 1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가 대곡역에 대해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제기했다.
박소정 의원은 1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가 대곡역에 대해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제기했다.

[미디어고양파주] 향후 대곡역 개발에 대한 장기적 비전으로 고양시가 ‘대곡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양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대곡역을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으로 개발하자는 주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발표한 것으로, 이번에 같은 당의 박소정 의원이 다시 제기했다. 

박소정 의원(정의당‧화정1,2동)은 1일 고양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곡역은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서울 접근성, 연계 교통망 등 위치와 사업 타당성에서 국제철도 시발역으로 최적지로 꼽힌다”고 말했다. 

현재 지하철 3호선, 경의선, 교외선 외에 향후 대곡소사선과 GTX가 지나가기 때문에 대곡역은 향후 종합환승센터로서 기능을 할 수 있고 경기북부 철도물류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소정 의원은 대곡역의 잠재력을 “30분 이내에 서울 중심부에 접근 가능케 하고, GTX를 통해 경기남부 시민, 교외선을 통해 경기북부 시민의 유입을 용이하게 하는 등 철도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철도 터미널은 출입국 관리시설, 면세점, 편의시설, 호텔 등의 배후지역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한데, 대곡역 주변으로 넓은 부지가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어 배후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인프라, 킨텍스, 한류 문화단지 등의 인프라와 연계가 될 수 있어 국제철도 시발역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곡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한 고양시의 노력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 부산, 광명, 광주, 목포 등 지자체가 시발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를 하고 각종 세미나를 통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비해 고양시는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타당성 용역이 아닌 국제철도종합터미널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사업 반영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고양시의 대곡역에 대한 장기적인 그림은 ‘국제철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2년에 부지조성공사를 착수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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