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우리나라 국민은 세월이 갈수록 자기 집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점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19일~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응답률 17%),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있어야 한다' 72%, '그럴 필요 없다'는 26%. 3%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 집이 있어야 한다'는 2014년 7월 조사에서는 54%였으나 2017년 1월 63%, 2018년 4월 69%로 늘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7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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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내집 소유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2014년과 2017년 집 소유 인식 변화에서는 '내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20·30대에서만 약 20%포인트 증가했고 40대 이상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대 주택 거주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대가 지난 몇 년간 전세 품귀, 월세 전환, 임대료 급등 상황을 겪으며 '내 소유의 집'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조사에서는 응답자 특성별 비슷한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을 현재 주택 보유별로 보면 비보유자(66%)보다 1채 보유자(75%)나 2채 이상 보유자(80%)에서 더 강한 편이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 강한 편(20·30·40대는 68% 수준, 60대 이상은 79%)이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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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갤럽)

끝으로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이 있는지 물은 결과 57%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5%, 30대 47%, 40대 75%, 50대 73%, 60대 이상 72%로 파악됐다. 보유 주택 수는 전체 응답자 중 2채 이상 10%, 1채 48%, 0채(비보유)가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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