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23개 사업 194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고양시는 올해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23개 사업 194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는 15일 올해 청년 관련사업 예산으로 23개 사업 194억7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청년 관련사업 예산 8억1300억원에 비해 24배 이상 증액 편성한 것이다. 194억7000만원 예산중에서 국비는 69억8000만원(35.8%), 도비는 107억6500만원(55.3%), 시비는 79억4400만원(40.8%)다.  

올해 청년 관련사업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배당 예산이다. 지역화폐로 발행할 예정인 청년배당 예산 166억400만원(도비 106억7200만원, 시비 45억7400만원)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지급 대상은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 중인 만 24세 청년으로, 고양시에는 대략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에겐 분기별로 25만 원씩, 1년에 모두 100만 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고양시 일자리정책과 김판구 팀장은 “올해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 기준으로 만 24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4개 분기로 나눠 25만원씩 지급된다”며 “올해 5월에 처음으로 2분기 청년배당이 지급되는 동시에 1분기 배당도 소급 적용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청년배당 외에도 주요 청년관련 사업 예산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사회적 주택 공급 9억9800만원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7억1500만원 ▲청년 재정지원 프로그램 5억 ▲청년 일자리 플러스 사업 4억4400만원▲청년 희망키움 통장 3억26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 8월 고양시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공간인 ‘청년창업지원센터(가칭)’ 건립에 예산이 7억1500만원이 투여된다. 이 공간은 청년 창업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는데 회의실, 청취다방(청년의 취업과 소통을 위한 수다방), 공유부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도록 화정터미널 2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청년정책 심의기구인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의견수렴 기구인 청년정책협의체의 청년위원들과 발맞춰 정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청년정책위원회에는 청년정책 협의체 위원도 참석해 2019년 고양시의 청년정책 사업안을 보고 받고,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 및 2020년 추진 사업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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