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아인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농아인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고양파주] 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고양시지회(지회장 김창수)는 9월 29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제14회 고양시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고양시수어문화제’는 사회적 장벽으로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기 어려운 농아인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어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여 장애인 인식개선과 농아인의 사회 통합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고양시지회’는 1998년 설립되었다. 고양시 관내 농인의 복지 욕구를 반영한 문해교실, 수화교실, 원예교실 등과 건강증진을 위한 요가교실 볼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인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상·하반기 야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양시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농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창수 고양시지회장은 “한국수화언어법 시행 이후 우리 사회에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고양시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농인의 복지향상과 동등한 사회참여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에는 5천여 명의 농아인 및 그 가족 여러분과 삶의 터전을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수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막혀있는 소통의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아름다운 언어”라면서 “앞으로 수어보급의 확대를 통해 농아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고양시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창수 고양시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수어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수어 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고양시의원들이 수어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수어 공연 모습.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이 수어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이 수어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가 포토 이벤트를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가 포토 이벤트를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가 수어를 배우고 있다.
어린이가 수어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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