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용노동부고양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19일 덕양구 건설현장 안전담당자(현장소장, 안전관리자) 7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28일 일산지역 간담회에 이어 2번째이며, 파주지역 간담회는 10월 4일 대림산업 파주포천고속도로 1공구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고양·파주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26명으로, 이중 건설현장 사망자가 16명으로 전체사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의 사고를 줄이지 않고서는 사망재해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아 건설현장 밀집지역, 신설 건설현장 등에 대해서는 재해 예방 캠페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지역별(파주시, 일산구, 덕양구) 소장, 안전관리자 협의체를 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독려할 계획이다.

19일 간담회에는 김연식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 김도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이 참석해 현장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요청했다. 김연식 고양지청장은 안전관리의 중요도에 비해 안전관리자의 권한이 부족하고 역할이 제한적인 현실을 지적하며 현장소장협의체를 구성하여 안전관리자를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김도근 경기북부지사장은 관공서와 현장 간 협조체계가 잘 작동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안전공단의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약속하였고,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소장들은 원흥퍼스트푸르지오시티 신축공사 현장소장을 회장으로 위임해 덕양구 소장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며, 약 한 시간 동안 자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고양지청은 10월 초 파주지역을 끝으로 간담회 일정을 마치고, 구성된 소장협의체, 안전관리자 협의체와 긴밀히 협조해 건설현장 재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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