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아시아 최대의 출판산업단지에서 파주시의 주요 행사가 같은 날 8회째의 개막식을 진행했다. 15일 오후 1시 파주북소리에 이어 오후 3시 파주상공EXPO가 열려 16일까지 진행되며 파주출판도시 인근은 파주 시민과 타 지역의 방문객으로 활기를 띄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파주 북소리는 파주시 최고의 인문학 축제로, 출판도시 이점을 살려 시민과 출판인 모두의 축제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파주북소리 개막식에서는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타악 공연으로 힘차게 개막을 알렸다.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에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린다'는 의미의 타악 공연은 이전의 개막식과는 차별화된 힘찬 퍼포먼스로 관람객을 압도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최종환 파주 시장은 "평화와 상생의 희망이 부풀고 있는 요즈음, 책을 통해 남북 평화 공존에 대한 상상이 펼쳐지는 이곳 파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파주북소리 축제는 8회를 거듭해오며 출판도시가 산업단지의 틀을 벗고 문화도시로 나가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파주북소리가 평화의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책과 독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운동이다. 평화는 책의 정신, 책의 힘으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오후 3시에는 출판단지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8회 파주상공EXPO’가 개막해 15, 16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역 우수제품 전시·판매·제품 홍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목적의 엑스포는 구인·구직 상담도 병행했다.
이날 엑스포에는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 의장, 구성회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숙 여성기업인 회장과 여성 회원사 대표들의 개회 선언과 축하의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가 이목을 끌었다.
권인욱 파주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는 70여 개의 파주시의 우수 기업이 참여헸다. 매년 개최되어왔지만 올해로 벌써 8회째다. 올해 이번 행사로 파주 상공인들이 비상하는 계기의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행사장을 찾은 고객에게 파주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파주상공엑스포가 지속적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공로상 시상도 이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장소를 제공한 구성회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장에게 감사패를 강효석 송이뜰농장 대표, 김민철 파주지역 환경시설 기업인 청해ENV㈜ 과장 등 9명에 대해 파주시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외에 이날 오후 2시, 파주출판도시 2단지의 서축기념공업관에서는 제1회 파주건축문화제도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 첫 회인 문화제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비평가이자 사진작가인 영국 가디언의 올리버 웨인라이트의 평양건축 특별 사진 전시와 강연으로 문화제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