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장관 5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유은혜 국회의원(고양병,56)이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발탁했다. 

유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일산동구에서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김근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과 보좌관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은 문 정부 출범 이후 입각 0순위로 지목되어 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여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발탁이유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 의원 외에도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참 의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차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을 발탁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을 방위사업청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기자를 문화재청장에 임명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