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천에 많은 물이 내려가고 있다. 멀리 요진 와이시티가 보인다.
집중호우로 풍동천에 순식간에 물이 불어났다. 멀리 일산 와이시티가 보인다.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28일 오후 시작된 집중호우에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9시 30분 현재, 고양시 하루 강수량이 229mm에 이르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4시 40분 경기북부지방에서 가장 먼저 고양시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 28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7건, 농경지 침수 3건 등이 고양시청 상황실에 접수됐다. 

구분 도로침수 주택침수 농경지침수 상가 기타 조치진행 비고
총   계 69 17 32 3 4 13 69  
덕양구 31 8 15 3 0 5 31  
일산동구 28 7 12 0 3 6 28  
일산서구 10 2 5 0 1 2 10  

한편, 고양시는 30일까지를 호우기간으로 판단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28일 저녁 10시경 상황실에는 이봉운 제2부시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공무원이 고양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책본부는 13개 실무반이 구성되어 운영된다. 공무원 절반이 비상근무 중이며, 25명이 상황실·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다. 풍동천, 도촌천, 장지천을 상습침수 우려 지역은 특별이 3명이 현장 순찰을 돌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