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일산 문화공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문화제 모습. (사진 : 권용찬PD제공)
지난 18일 일산 문화공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문화제 모습. (사진 : (사)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미디어고양파주] 지난 주말 일산 문화공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는 2018 고양평화콘서트 '평화가 꽃피는 날'이 고양시민들의 관심속에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사)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사무국은 201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기리는 문화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음악회, 추모제, 콘서트 등의 다양한 형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평화통일 이념과 철학을 계승하고 기억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9주기를 맞아 다가올 10주기를 준비하는 고양평화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참석차 자리를 비운 이재준 고양시장을 대신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김대중평화문화제 이해동 이사장이 추모사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김홍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고양시 4개 지역 국회의원들의 평화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김홍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9주기는 예전보다 더 뜻깊게 느껴진다. 지난 몇년간 고인의 민주주의와 한반도평화의 업적이 잊혀지는 것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지난해에는 국민들의 저력으로 민주주의를 전세계에 보여줬고, 올해는 불가능처럼 보였던 한반도 평화의 문도 서서히 열리는 것 같다. 2006년에 뿌렸던 씨앗이 추운 겨울을 어렵게 버텨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때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전행사와 공식행사를 마친후 본 공연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창작극 겨울을 품은 꽃 season1이 약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다.

김홍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권용찬PD제공)
김홍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사)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지역 국회의원 4명이 공식행사 마지막으로 마련된 평화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 : 권용찬PD제공)
지역 국회의원 4명이 공식행사 마지막으로 마련된 평화선언문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 : (사)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이날 행사에는 심상정, 정재호, 유은혜, 김현미 지역 국회의원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사진 : 권용찬PD제공)
이날 행사에는 심상정, 정재호, 유은혜, 김현미 지역 국회의원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사진 : (사)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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