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보험법’) 제37조 제1항 제1호 다목(이하 ‘심판대상조항’)은 근로자가 통근버스와 같이 사업주의 지배관리 아래 출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부상 등이 발생한 경우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던 A씨는 2011년 11월 11일, 자전거로 퇴근 중 넘어지면서 버스에 손이 깔려 손가락이 부러졌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입은 부상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