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2016년 말라리아퇴치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말라리아퇴치사업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북부 휴전선접경지역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주관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덕양구보건소는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병 매개모기 퇴치를 위한 민·관·군 합동방역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 개최 시 환경정비 및 방역을 실시해 화자 수를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11명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서식 가능 지역을 방역작업 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에서 지난 5월 진행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 대회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절기 집중방역과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조사를 통해 방역 취약지를 집중방역하고 유충 서식지 제거활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예방활동과 함께  조기진단 및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예방, 치료, 확산 방지까지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말라리아 모기

한편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데에는 민간 자율 방역단을 구성하고 고양시청,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30사단, 9사단 등 민·관·군이 함께한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류금앵 질병예방팀장은 “올해 사업은 관련 예산 없이 시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사업이라 이번 수상은 의미가 더 깊다”라며 “말라리아 퇴치에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노력해주신 유관기관과 시민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며 내년에도 감염병 매개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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