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월 29일 서울‧세종‧충북 관내 「2017학년도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추첨시동식」을 개최하고, “처음학교로(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참여유치원의 일반모집 추첨 결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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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일반모집 원서접수는 11월 22일부터(서울은 11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서울‧세종‧충북 관내 510개 국‧공‧사립 유치원에 총 65,796명의 유아가 접수되었고, 사립유치원도 모집인원보다 초과하여 총 4,730명의 유아가 지원하였다.

이번 추첨시동식은 서울‧세종‧충북 교육청별로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 시‧도 교육감, 국‧공‧사립 유치원 교원 및 학부모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학교로” 추진 경과 보고, 추첨 방식 설명, 추첨 시동 순서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처음학교로” 일반모집 추첨 방식은 먼저 유치원별로 접수된 유아 정보를 전면 익명처리한 후 다시 한 번 무작위(Random) 추첨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교육청 관계자(교육감)가 교육청 사이트의 추첨 버튼을 누르면 유치원과 학부모 사이트에 추첨 결과가 동시에 전달된다.

추첨한 결과, 지원한 유치원에 선발된 보호자는 11월 30일 09시부터 12월 2일 19시까지 유아별로 최종 1개 유치원을 선택하여 등록해야 하며, 등록 기간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차순위 대기자 명단의 유아에게 선발 기회가 넘어가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번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한 3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작년에는 상사 눈치를 살피며 직장에 연차를 내고 친척까지 동원하여 직접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컸는데, 올해는 일하면서 동시에 아이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만족스럽다”라며, “내년에는 사립유치원도 많이 참여하여 학부모가 더욱 편하게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서울의 한 사립유치원장도 “작년까지는 시도 때도 없이 이루어지는 학부모 상담과 추첨 행사 진행으로 분주하고 교육에 집중하지 못해 곤란했는데, 올해에는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면서 선생님들도 교육과정에 좀 더 충실할 수 있었고, 접수 및 추첨 준비에 따른 업무도 상당히 경감되었다”면서 기뻐하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토대로 내년도 전국 확대 시에는 보호자의 이용 편의 증진 및 유치원 업무 경감을 높이기 위하여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모든 유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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