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giene Kitchen 우수급식소' 인증을 받은 한 어린이 급식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제공>

고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안전한 급식소(Hygiene Kitchen)’ 사업을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해 5개 어린이 급식소에 현판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센터 등에 전반적인 위생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위생·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 식중독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개 기관은 ‘급식소 실태조사’, ‘맞춤형 컨설팅’, ‘위생·안전관리 매뉴얼 지침서 제공 및 사후점검’ 등 3단계 과정을 거처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한 후 ‘Hygiene Kitchen 우수급식소’ 현판을 제공받았다.

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4.9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변기원 고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센터에 등록된 수백 개의 어린이 급식소가 단지 급식센터에서 지원하는 위생관리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위생사항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자발적인 실천을 통한 위생적인 조리실 관리 및 안전한 급식제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일 위생정책과 과장은 “센터가 열심히 일해서 기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처음으로 실시한 지난해에는 3개소를 선정했고 올해는 5개소를 대상으로 했는데 여건이 된다면 숫자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센터에 등록돼 있는 어린이 급식 관련 기관들은 366개소로 고양시 어린이집 수 918개소(2016년 10월 말 기준) 대비 약 35% 정도에 이른다. 그런데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에서 관련 센터가 1곳뿐이라서 자칫 관리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 지자체 당 관리 기준은 200개소를 정하고 있지만 현 상황을 고려해서 좀 무리가 되더라도 기준보다 166개를 넘어선 366개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