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고양시 여성회관은 ‘규방공예&조각보’반 수강생들이 여성회관 1층 ‘작은 갤러리 休’에서 한국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전통 규방공예 작품들을 다음달 2일까지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규방공예는 전통 손바느질을 기본으로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침선용품을 만들었던 조선시대 여인들의 생활 공예를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무명과 삼베에 전통바느질을 한 조각보와 가리개,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킨 반짇고리와 브로치 등의 실용제품 등 70여점이 전시된다. 짧게는 4개월 길게는 2년여 동안 수업에서 만들었던 작품들이다. 전시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강혜진, 류자영, 윤희, 이신자, 이인영, 김희순, 안선혜, 안희정, 유성희, 유수경, 이운정, 정경자, 박보경, 임기은, 조수정 등 모두 15명이다.

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박미애 규방공예 강사는 “잊혀져가는 전통 규방공예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수강생들과 함께 전통미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름다운 규방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선 여성회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 공예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강생과 이용자들을 위해 전시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규방공예&조각보’반은 초급, 중급, 고급, 연구반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반의 경우 정규과정과 선택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행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A반은 9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B반은 1시부터 3시 50분까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고양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2017년도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작은 갤러리 휴에 전시된 규방공예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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