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친환경 나무 소재의 카드로 출시, 친환경제품 구매나 종이 사용 아낄 때 
인센티브 확대 제공으로 친환경 소비생활 촉진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25일부터 5개 금융기관과 함께 ‘새로운 그린카드(이하 그린카드 v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카드 예 <사진 제공 = 환경부>

‘그린카드 v2’를 출시할 5개 금융기관은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이다. 이중 NH농협카드와 BC카드는 11월 25일부터 카드 발급 업무를 시작하며, IBK 기업은행 등 나머지 3개는 12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KB국민카드, 우리카드, 경남은행, 수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그린카드 v2’의 발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0만 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그린카드 v2’는 기존 플라스틱(PVC) 소재 카드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의 친환경 카드로 제작하여 발급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국민들의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 통신 등 생활요금을 자동으로 이체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자동차 재사용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보완하여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에코머니포인트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혜택

‘그린카드 v2’는 BC카드사 회원은행(NH농협, IBK기업은행 등)의 영업점을 방문하여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그린카드 사용자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린카드 v2’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 그린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출시 이후 발급좌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10월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약 52%인 총 1,435만 장이 발급되었다. 지난해까지 그린카드 제도의 운영으로 소지자들이 전기·물·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로 총 196만 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용)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됐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총 277억 원의 에코머니포인트를 지급받았고, 지급받은 포인트는 현금, 이동통신 자동차감 결제, 상품권 교환 등을 통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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