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고속버스 업계는 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11월 25일부터 서울~부산(1일 왕복12회), 서울~광주(1일 왕복20회) 두 노선에서 운행을 개시하였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 고속버스보다 요금은 1.3배 정도 비싸지만 KTX보다는 저렴하다. KTX 경부선 '서울-부산'노선이 5만 9800원인데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4만 4400원(우등은 3만 4200원)으로 1만 5400원이 저렴하다. KTX 호남선 '용산-광주'노선은 4만 7100원이지만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3만 3900원(우등은 2만 6100원)으로 1만 3200원이 저렴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되었으며, 부산 모터쇼(6월 2일~12일) 및 기자단 시승 행사(6월 14일)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큰 호평과 기대를 받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자료 제공 = 국토교통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첨단안전장치의 설치, 비상망치의 확충, 무사고 운전기사의 배치, 철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우등버스에 비해 좌석수를 대폭 줄여(28석→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으며, 최대 160°까지 기울어지게 하였다.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노트북이나 서류를 볼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블, 개별모니터를 설치하였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내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되어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하여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 수단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KTX, SRT),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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