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까지 종합시험운행과 운행준비를 마치고 차질 없이 개통 예정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2.9.(금)에 수서고속철도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11.5월 공사에 착수한 수서고속철도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SRT(Super Rapid Train) 고속열차로 연결하게 된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은 우리나라 교통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우리나라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지난 ’13년 출범한 ㈜SR(주식회사 에스알)이 국민들에게 더 나은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레일과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SR이 10% 싼 운임, 차별화된 승무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고, 코레일은 할인제도 강화, 운행구간 조정을 추진하는 등 철도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수서고속철도로 인해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고속열차 투입이 획기적으로 증가(주말 기준으로 운행횟수는 경부 축 183회 → 256회, 호남 축 86회 → 128회, 43% 증가)한다. 이에 따라 주말이면 좌석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상황이 개선되고, 도로교통량도 크게 감소(연간 서울-대전 61만 명, 서울-광주 38만 명 등이 도로에서 고속철도로 전환→ 고속버스 통행시간 절감으로 연 200억 원 편익 발생/한국교통연구원)하여 전국 각 지역 간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서고속철도는 국내 최장대 터널인 율현터널을 비롯, 전체 구간의 93%에 해당하는 56.8㎞가 터널로 이뤄져 있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율현터널(52.3㎞) 구간에 인명 대피용 수직구 16개소 등 총 22개소의 대피로를 마련했다.

수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서울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이며,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환승 연결통로가 한 층에서 바로 연결되어 지하철 이용이 가장 편리한 역사로 만들어졌다.

수서고속철도 개통 준비는 차질이 없이 진행 중으로 11월 1일부터 영업시운전(11.1~11.30)에 돌입하였고, 12월 9일 이후의 ㈜SR, 코레일 승차권 예매는 11월 22일(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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