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찬바람 강추위. 박근혜 퇴진 고양운동본부는 23일 오후 7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촛불문화제에서는 ‘고3 청소년들의 자유발언’, ‘구속수사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선포’, ‘영주산마을공동체의 민요 공연’ 등이 있었다. 문화제는 화정역 광장과 화정중앙공원 일대를 행진하는 것으로 오후 8시30분에 마무리되었다.

[전문] 경기도민 100만 서명운동 선포 고양지역 선언문

헌정파괴 주범 박근혜 즉각 퇴진!
중대범죄자 박근혜 체포 수사!

지난 주말인 12일, 광화문 광장과 전국 곳곳에서는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넘쳐났다. 공범 새누리당 김진태의 말처럼 11월 12일 광화문의 100만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들불처럼 전국 곳곳으로 번져 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사태의 수습방안은 정치공학적 계산이나 거짓 사과가 아니라 박근혜 즉각 퇴진밖에 없음을 국민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2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검찰은 ‘거의 모든 혐의에 대하여 기소된 3인이 대통령과 공모관계’라고 밝혔다. 검찰이 당장 기소할 수 없는 현직 대통령의 범죄혐의를 공소장에 적은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며, 그만큼 검찰조차도 박근혜의 범죄혐의를 도저히 덮을 수 없을 만큼 범죄행위가 중대하고 심각하였음을 웅변하는 것이다.

이제 이 국정농단 사건이 청와대-최순실 등 공범세력-재벌기업이라는 삼각동맹을 축으로 한 조직적 범죄였으며, 박근혜가 그 모든 범죄의 기획자요 주범임이 분명해졌다.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법적 근거가 이제 명백해졌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여야 한다.

검찰은 사안의 핵심인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 원에 대하여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고 직권남용, 강요죄만을 적용하였다. 또한 가장 가벼운 공무상 비밀누설죄로만 기소하고, 외교상 기밀누설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죄, 군사시밀보호법상 군사기밀 수집탐지죄를 적용하지 않아 여전히 미진하고 실망스럽다. 검찰은 박근혜에 대해 조사조차 하지 못했으며,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아 증거를 인멸할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라도 검찰은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중대범죄 혐의가 확인된 박근혜를 즉각 구속수사하여야 한다.

박근혜는 검찰 조사도 거부하며, 탄핵할 테면 해보라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근간부터 뒤흔든 범죄자와 그 공범들이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헌정질서의 문란이다. 고양지역 42개 시민단체와 정당이 참여한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는 “헌정파괴 주범 박근혜 즉각 퇴진” “중대범죄자 박근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100만 경기도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고양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위해 싸워 나갈 것이다.

헌정파괴의 주범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중대범죄자 박근혜를 체포 수사하라!
국정농단의 공범 새누리당 해체하라!
모이자 광장으로! 국민이 승리한다!

2016년 11월 22일
박근혜퇴진 고양운동본부

고양민주행동, 고양시민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고양생협연대(고양파주두레생협,고양파주아이쿱,덕양햇살아이쿱,한살림,행복중심생협),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고양교육희망네트워크, 고양미디어시민연대,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 고양여성회, 고양.파주일반노동조합, 고양파주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 고양평화누리, 고양평화청년회, 고양환경운동연합, 고양세월호실천모임, 고양작가회의, 공무원노조전교조지키기고양파주공대위, 경기장애인인권포럼, 금정굴인권평화재단, 노동복지나눔센터, 동녘교회, 마을학교,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서정초학부모회, 세월호를기억하는일산시민모임, 아시아의친구들, 영주산마을공동체, 일산병원노동조합, 재미있는느티나무온가족도서관, 전교조고양중등지회, 전교조고양초등지회, 전국공무원노조경기교육청지부, 통일나무, 통일을이루는사람들 (3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고양지역위원회, 국민의당고양지역위원회, 정의당고양지역위원회, 민중연합당고양지역위원회, 노동당고양파주당원협의회, 고양녹색당(6개 정당)

상임대표 : 강명용, 김미수, 최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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