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8월 6일 ~ 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 응답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8.0%(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를 기록, 지난 1월 4주차(60.8%,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 이후 6개월여 만에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청와대 홈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p 오른 35.8%(매우 잘못함 15.2%, 잘못하는 편 20.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월 3일) 일간집계에서 65.0%(부정평가 29.1%)를 기록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드루킹 특검’출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기요금 인하 지시 보도가 있었던 6일(월)에는 63.2%(부정평가 31.6%)로 하락했고,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과 수준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되었던 7일(화)에도 58.7%(부정평가 35.2%)로 내린 데 이어,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의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방침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8일(수)에도 57.3%(부정평가 36.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리얼미터>

세부적으로는 중도층(▼6.8%p, 62.8%→56.0%)과 보수층(▼6.6%p, 38.6%→32.0%),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하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되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1%(▼2.7%p)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19.0%(▲1.4%p)로 상승하며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리얼미터>

정의당은 14.5%(▲0.2%p)로 3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5%선에 다가섰는데, 진보층(24.5%)과 40대(20.7%), 충청권(22.7%)에서 20%대를 기록하는 등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10%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5.3%(▼0.5%p)로 하락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새 지도부를 선출한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2.2%(▼0.6%p)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년 8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4,9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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