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국내 의료기기 선두 중견기업인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대표 문찬곤)는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프로젝트인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의 신발형 배회감지기인 ‘꼬까신’ 개발에 성공했다.

문찬곤 대표는 “지난달 7월에 대부분의 개발을 마쳤다. 고급스러운 효도신발 디자인에 실종 시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보행에 의한 자가발전식 충전 방식의 칩을 신발 바닥에 장착했다”며 “현재 견고성과 지하 시설 등에서의 추적 발신 오차 등을 테스트 중이다”라고 말했다.

위치추적장치가 내장된 꼬까신

이번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가 개발한 위치 추적 칩 내장의 ‘꼬까신’은 모바일 앱 '스마트슈즈'로 연동된다. 일산동구보건소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지원했고 ㈜평화유통 스티유는 신발 디자인을, ㈜유니테크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했다. 치매환자가 안심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푸쉬 알림으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다.

안선희 일산동구 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위한 배회방지용 신발 개발이 완료되면서 명칭을 두고 고민했다. 일산동구치매센터의 한 직원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냈다. 알록달록하게 곱게 만든 아이의 신발을 이르는 ‘꼬까신’이었다. 감지 장치에 대한 테스트 과정이 종료되면 스마트 슈즈를 1차적으로 치매어르신 50명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2013년 7983건에서 지난해 1만 306건으로 5년 동안 증가 추세다. 때문에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올해 고양시와 함께 꼬까신을 시범보급하고 사용자들과 보호자들의 의견을 수렴, 분석 후 개발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이 꼬까신을 착용해 보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꼬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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