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월 3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55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브리핑 <사진 = 청와대 브리핑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개혁위원회(위원장 장영달)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개혁안’을 모두 검토하고,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 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 복귀시키도록 하였다.

또한,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하여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도 주문하였다.

신임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부산 학성고와 동아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ROTC 23기로 임관하여 ROTC 출신으로는 최초 기무사령관에 임명되었다.

 

청와대는 “남영신 신임 국군기무사령관은 학군 23기로 現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이며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장군”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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