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생활 수준 향상으로 자기관리 차원의 미(美)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져 왔다. 이제 현대사회에서 외모관리는 사회적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까지 변화했다.

“자신이 지닌 개성을 살려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나이, 성별에 상관없는 세계 공통적 현상이다. 외모 관련 산업도 이러한 소비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2000년에 뷰티산업에 관심 배경을 설명하는 한정숙 대표는 2002년 미앤지를 설립해 산삼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닥터킴스(Dr. KIM’S)’화장품을 개발, 론칭했다.

“고양시 대표 화장품으로 이름을 얻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코스메틱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으로 스파 사업 진출을 위해 10여 곳을 섭외중이다”라는 한 대표는 또 한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정숙 (주)미앤지 코스매틱 대표

-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국빈선물 기증업체로 선정됐다.

산삼 줄기세포 배양으로 만든 닥터킴스 기초라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물인 산삼의 탁월한 재생 효능으로 선정되었던 것 같다. 해외 국빈들에게 선물한다는 소식에 포장 방법을 고민했다. 머릿속에서 상서로운 혼례 예단이 떠올랐다. 가장 좋은 날, 귀금속을 담을 함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나전칠기와 비단보자기에 닥터킴스를 정성스레 담았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빈 선물용으로 닥터킴스를 나전칠기와 비단보자기로 포장한 모습 <사진=㈜미앤지 코스매틱>

- 미앤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전통적이면서 보편적인 미의 기준은 진정성의 아름다움이었다. 하지만 사회의 경쟁 강도가 강해지며 개인의 미적 기준에 차이가 발생했다. 피부관리, 화장, 패션으로 관심 분야도 국가별, 지역별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미앤지는 ‘아름다움과 앎’의 어원적 의미를 바탕으로 보편적 아름다움의 구현에 최선을 다하면서 고객의 개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문화적 가치도 고려한다. 이러한 결과로 피부는 물론 고객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 신제품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닥터킴스 줄기세포 케어셀 앰플’이다. 1억셀 줄기세포 배양액과 천종산삼 줄기세포, 비타민 펩타이드 비타민B3를 함유한 제품이다. 피부 침투를 극대화시키는 단백질 전달 시스템 PTD에 입자도 국내 최소인 120나노 이중 리포좀이다. 20만개의 침투 경로를 확보하는 미세침 특허 기술로 주름 개선과 미백에 뛰어나다. 특히 피부 해독, 재생 효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증을 받았다. 가격도 대폭 낮추어 5ml, 20병에 38만원선이다.

 
닥터킴스 제품 이미지

- 한국과 중국, 일본 국가별 아름다움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강한 경쟁사회로 차등적인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단기간에 외모를 변신시킬 수 있는 성형과 체중 관리에 집중한다.

이에 반해 중국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독립적인 여성상을 위해 건강 관리와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일본은 개성미를 중요하게 생각해 화장과 패션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 동남아로 진출 준비를 하고 있는 스파 사업이 궁금하다

동남아에서는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외모를 선호하고 신체 여러 부위 간에 균형과 조화를 아름다운 외모로 본다. 이를 고려해 뷰티에 헬스를 더했다.

페이스 뷰티에서 바디로 영역을 확장해 전신마사지를 통한 기혈의 흐름 촉진으로 건강까지 생각하는 개념이다. 베트남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파트너십 대상들과 미팅 중이다.

해당 국가의 미용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도 병행하려 한다. 미앤지를 경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시연하고 의료기관 경영과 화장품 개발·제조·유통에 대한 교육사업도 포함시켰다.

 

- 업계의 밝은 전망을 예견했다. 중국시장 개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비혼과 고령화의 사회 변화가 이를 증명한다. 가족 단위의 삶에서 사회구성원으로의 개인과 커뮤니티가 강화되는 사회 변화로 ‘뷰티와 헬스’는 자신의 경쟁력은 물론 행복 지수와도 직결된다. 관련 산업은 이미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80년대 중반 이후 수직성장을 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2위, 세계 시장에서 8위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중국 시장은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이 가장 높다. 한국 기업은 선진 글로벌 기업보다 늦은 한중수교 직후인 90년대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한류로 국내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미앤지는 공익 캠페인과 유통, 뷰티 교육 프로그램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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