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드루킹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3선. 61세, 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생전의 노회찬 의원 모습 <사진 = 노회찬의원 홈피>

경찰은 일단 투신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 경비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경 변사자(노 의원)가 00아파트 1층 현관에 사망한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였다. 동 아파트 17층~18층 계단 창에 변사자 외투, 신분증, 유서성 글이 발견되었다.

유서 내용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가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고 유족들이 원하지 않아 시신 부검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노회찬 의원이 지난 7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노회찬의원 홈피>

정의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최석 대변인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억측과 무분별한 취재를 삼갈 것을 언론인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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