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7월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의 이색 전시기획이 흥미롭다. 고양문화재단과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함께하는 전시 <우리의 집, 지구, Help Earth! Help Us!>와 <영혼의 나무 SOUL TREE>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과 아람광장, 어울림미술관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되어 화제다.
10일부터 진행된 <우리의 집, 지구>는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숲, 사막, 바다, 빙하, 하늘 등 다섯 가지 섹션의 공간이 세계자연기금의 메시지가 있는 사진작품들과, 김유정, 부지현, 변대용, 강운, 노상희, 빈우혁 등 전시 참여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된다.
11일부터 시작된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는 '예술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권치규, 김인태, 박선기, 이배경, 이이남, 진시영, 하준수, 하원 등 8명의 작가들이 일상에서 꿈꾸는 유토피아를 표현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자연기금은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한국 본부는 2014년 설립되어 현재 해양보전활동,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사업, 기후변화와 재생 에너지 관련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구 환경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혼의 나무 SOUL TREE>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예술적 상상이다. 자연을 표현하지만 그 안에 담긴 존재와 시간, 생성과 소멸, 조화와 균형 등 생명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며 ‘함께 완성하는 영혼의 나무’, ‘나무와 나의 자화상 ‘건강한 가족을 위한 아트테라피’, ‘원데이클라스-와인 레이블의 미학’, ‘주말이벤트-풀잎페이스페이팅’ 등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박정구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여름 무더위 속에 많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술관이 쉼의 공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77-7766, www.artgy.or.kr
[‘우리의 집, 지구’ 전시정보]
· 일 정 : 7월 10일(화) ~ 9월 30일(일), 매주 월요일 휴무
·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 입 장 료 : 일반 5천원 / 24세 이하 4천원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정보]
· 일 정 : 2018년 7월 11일(수) ~ 8월 17일(목)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장 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고양아람누리 아람광장
· 입 장 료 : 일반 4천원 / 청소년(24세미만) 어린이 3천원 / 단체 20인이상 2천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