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7월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의 이색 전시기획이 흥미롭다. 고양문화재단과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함께하는 전시 <우리의 집, 지구, Help Earth! Help Us!>와 <영혼의 나무 SOUL TREE>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과 아람광장, 어울림미술관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되어 화제다.

(왼쪽부터) <우리의 집, 지구, Help Earth! Help Us!>와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포스터 <사진=고양문화재단>

10일부터 진행된 <우리의 집, 지구>는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숲, 사막, 바다, 빙하, 하늘 등 다섯 가지 섹션의 공간이 세계자연기금의 메시지가 있는 사진작품들과, 김유정, 부지현, 변대용, 강운, 노상희, 빈우혁 등 전시 참여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구성된다.

11일부터 시작된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는 '예술을 통한 힐링'을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권치규, 김인태, 박선기, 이배경, 이이남, 진시영, 하준수, 하원 등 8명의 작가들이 일상에서 꿈꾸는 유토피아를 표현했다.

(왼쪽부터) 변대용, 길 위에서,270×110×160(H)cm, FRP, 2018와 김인태,Montage-Mammoth,289x97x180(h)cm,스테인레스 시틸에 단조, 2018 <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자연기금은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한국 본부는 2014년 설립되어 현재 해양보전활동,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사업, 기후변화와 재생 에너지 관련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구 환경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혼의 나무 SOUL TREE>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예술적 상상이다. 자연을 표현하지만 그 안에 담긴 존재와 시간, 생성과 소멸, 조화와 균형 등 생명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며 ‘함께 완성하는 영혼의 나무’, ‘나무와 나의 자화상 ‘건강한 가족을 위한 아트테라피’, ‘원데이클라스-와인 레이블의 미학’, ‘주말이벤트-풀잎페이스페이팅’ 등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박정구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여름 무더위 속에 많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술관이 쉼의 공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77-7766, www.artgy.or.kr

[‘우리의 집, 지구’ 전시정보]
· 일 정 : 7월 10일(화) ~ 9월 30일(일), 매주 월요일 휴무
·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 입 장 료 : 일반 5천원 / 24세 이하 4천원

[‘영혼의 나무 SOUL TREE’ 전시정보]
· 일 정 : 2018년 7월 11일(수) ~ 8월 17일(목)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장 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고양아람누리 아람광장
· 입 장 료 : 일반 4천원 / 청소년(24세미만) 어린이 3천원 / 단체 20인이상 2천원 할인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