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경제·민생 이슈 부각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0%선 붕괴

 

[미디어고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평가가 70% 미만으로 떨어졌다. 연속 4주 하락이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50%선이 붕괴된 반면, 정의당이 두 자리수 지지율로 한국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갤럽이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9%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7%/16%, 30대 84%/14%, 40대 79%/13%, 50대 63%/28%, 60대+ 51%/3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로 긍정평가한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4%가 긍정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가 긍정, 60%가 부정평가해 부정률이 더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93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대북/안보 정책',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이유로(21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5%), '북핵/안보', '과도한 복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자체 여론조사는 2018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7명)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그 밖의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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