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양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예방행사에서 하코다테시 구도 시장이 이재준 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구도 시장, 세번째 이재준 시장>

[미디어고양] 고양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북해도 하코다테시 대표단 일행 15명이 지난 12일 고양시를 방문했다.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날 예방 행사를 통해 이재준 시장과 하코다테시 구도 토시키 시장, 가나자와 히로유키 시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 30여 명이 친선을 다졌다.

이 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양 도시는 2011년 8월 자매결연 체결 이래 행정,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7년째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관광마케팅 분야에서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하코다테시와 새로이 성장해 나가는 고양시가 앞으로도 발전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도 시장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인천·하코다테간 직항이 중단됐으나 올 12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하코다테에서 일본 내 오키나와나 후쿠오카에 가는 것보다 한국이 더 가까운 만큼 양 도시 간 교류·협력도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방행사에는 이윤승 고양시의장이 동석해 지난해 하코다테시 방문 시 받았던 환대에 대한 감사와 의회간의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표단은 직항 재개를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상공회의소, 항만진흥회 등 민·관이 협력팀을 구성해 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자매도시 시장의 취임 축하를 겸해 고양시를 찾았다.

한편 하코다테시는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한 인구 26만의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매력 있는 도시에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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