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70여 명 명단 시장실에 전달
민선7기 공약 확정, 시정구호 제시 목표

 

[미디어고양] 이재준 민선7기 고양시장 인수위격인 평화경제준비위원회가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양시는 12일 ‘고양시 평화경제 준비위원회’가 오는 20일 전후 구성돼 8월 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평화경제준비위원회는 이재준 당선인 시절 약 보름간 운영했던 인수위의 연장선이다. 이름도 같다. 지난 3일 고양시의회가 이재준 시장만을 위한 인수위 근거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새로 구성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새로 구성될 평화경제준비위원회는 이재준 신임 고양시장의 공약사항을 확정하고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방침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회의 개최는 전체회의 3회, 분과회의 2회 등 총 5회로 정해 졌다. 위원은 40~50명 이내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는 위원들의 전문 분야를 감안해 ▲기획행정 ▲평화경제 ▲보건복지 ▲도시안전 ▲교통건설 ▲교육문화 ▲환경농정 ▲운영의 8개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분과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실무적인 토론을 거쳐 실천계획(안)을 제시하면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인수위 확정이 늦어지는데는 조례 공포일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수위 조례가 경기도를 거쳐 최종 공포되는 것을 오는 17일 혹은 20일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인수위 확정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양시는 새롭게 구성될 인수위는 취임 전 2주일 간 운영됐던 인수위원회와는 달리 이 시장의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구체화하고 시정비전 및 목표, 핵심정책 과제를 선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가 고양시장이라면’이라는 제목의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해 취임 초 시민이 만들어가는 정책도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수위원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지난 한 주간 시 각 부서와 고양시의회, 지역대학, 시정연구원이 위원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을 거쳤다. 추천후보를 토대로 이재준 시장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인수위 구성업무를 총괄하는 한시 조직 평화경제비전팀 윤병렬 팀장은 이와 관련 “이번주 70여 명 내외의 추천명단이 시장실에 보고됐다. 결정은 시장이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례 공포를 위한 일정을 감안해 17일 혹은 20일 인수위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본다. 실제 인수위 활동기간은 한 달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 추천명단은 현재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최근 고양시의회는 상임위별로 2명씩 총8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4명, 한국당 4명이다.

인수위 활동에 따라 확정되는 구체적인 시정운영 방침은 오는 8월 24일 열리는 제22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이재준 시장의 시정연설과 업무보고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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