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고은정 의원 민주당 부대변인
지역 도의원들 상임위 고르게 분포

경기도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선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7월 10일 개원식을 갖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6·13지방선거를 통해 142명(민주당135, 한국당 4, 정의당 2, 바른미래1)으로 구성됐다. 이중 고양시 지역구 의원은 10명이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단과 의회 상임위원회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대표단은 수석대표단 5명, 부대표단 15명, 대변인단 6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김경희 의원(고양6)이 부대표단에 지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고양시의회 3선 의원을 거쳐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중산동, 풍산동, 고봉동이 지역구다. 2000년대 초반 노사모 활동을 시작으로 2006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 외에도 재선 고양시의원을 거쳐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고은정 의원(고양 9)은 대변인에 포함됐다. 고 의원은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7월 10일 경기도의회 개원일에 고양시 지역구 도의원들이 도의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 소영환,  신정현, 민경선, 왕성옥, 김경희, 남운선, 고은정, 방재율,  원용희, 최승원, 김달수 의원>

함께 발표된 상임위 배정현황을 보면 3선의 김달수 의원이 문화체육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지역의원 중 유일한 상임위원장이다.

다른 지역의원들은 11개 상임위원회(운영위 제외)에 고르게 분포됐다. 민경선 의원(고양4)과 신정현 의원(고양3)의원만 기획재정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고은정 의원은 경제과학위원회, 소영환 의원(고양7)은 농정해양위원회에 배정됐다. 

이 외에도 최승원 의원(고양8)은 건설교통위원회, 원용희 의원(고양5)은 도시환경위원회에 남운선 의원(고양1)은 여성가족위원회, 방재율 의원(고양2)은 제1교육위원회, 김경희 의원은 제2교육위원회에 배정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0일 오전 개원식에 앞서 의장단 선거를 통해 3선 송한준 의원(안산1, 민주당)을 전반기 의장에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마찬가지로 3선의 김원기 의원(의정부4, 민주당)과 안혜영 의원(수원11, 민주당)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은 17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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