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2018 코리아 유니크 베뉴(2018 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된 ’중남미문화원‘을 찾았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은 30여 년간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외교관을 역임한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인 홍갑표 이사장이 사비를 들여 1994년에 설립한 곳으로 중남미 국가들의 조각, 가구, 가면, 악기, 미술품 등 3000여 점이 넘는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 유일한 중남미 문화예술 공간이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해 11월 지역의 특색이나 신선함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해 올해 1월 전국에 20개소가 선정되었다.
홍갑표 중남미문화원 이사장은 “30여 년 동안 외교관생활을 하는 남편을 내조하면서 하나하나 소품을 수집하고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받은 작품을 모아 남편의 정년퇴임과 함께 중남미문화원을 개관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이사장은 “이 문화원에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노력이 담겨있다”며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며, 올해 85세지만 지금도 일하고 있고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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