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1. 교문 너머 혹여나 수험생들이 나올까 목을 빼고 기다리는 학부모 혹은 연인, 친구.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백신고등학교 앞에는 4교시가 끝나는 시각인 4시 30분쯤부터 학부모들이 수험생을 마중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기다리는 마음2.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의 마음이 간절해 보인다.

 

5교시 마치는 시간이 다가오자 교문 앞은 학부모들로 붐볐다.

수험생들은 예상보다 늦게 교실 밖으로 나왔다.  5교시를 마치고 나서야 수험생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해는 이미 저물어 어둑해진 시간에 수험생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다.

마중나온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이 드디어 만나는 모습. 부모 대신 친구를 찾는 수험생들도 보였다.
학부모와 수험생의 만남. 드디어 해방?
6시 반이 넘은 시각. 시험지 정리가 모두 마무리되고서야 수험생들은 고사장을 나올 수 있었다. 부모님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한 수험생 뒤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두 모자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한 학생은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에서 난이도를 조정했다는 출제 당국의 말을 전하자 "그거보다 훨씨 많이 어려웠다"며 손사레를 치기도 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7일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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