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자살예방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덕양구보건소 제공>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정신건강센터)는 지난 1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자살예방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행신동 주민들과 고양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후에는 호응도에 따라 대상 지역을 늘릴 방침이라고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10만 명당 26.5명, 경기도는 22.7명, 고양시는 2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의 경우 자살률은 2014년 23명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정신건강센터는 지난 8월에 ‘생명사랑 하모니 교육’, 6월에는 ‘건강한 행복마을’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주민참여 100인 열린토론회’는 자살예방이 몇몇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과 변화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여성은 “자살은 사회적 문제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이웃에게 인사하기, 안부 묻기 등 나의 작은 관심부터 자살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고양시 주민 및 기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중요성에 대한 이슈를 나누고 생명사랑마을 운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및 앞으로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마인드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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