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후원하고 (사)경기잡가포럼이 주최하는 ‘경기소리 잡가와 대감놀이를 만나다’ 정기공연이 6월 23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잊혀가는 경기 잡잡가를 새롭게 인식하고 계승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연에는 한진자, 노영숙, 이혜선, 김영미 등 경기명창 40여 명이 출연해 평소에 들을 기회가 없는 잡잡가를 소개한다.

잡잡가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좌창 중에서 8잡가를 뺀 나머지 4잡가 달거리, 십장가, 방물가, 범벅타령 등 세련된 경기창을 일컫는 말이다.

노경미 경기잡가포럼 이사장은 “일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좀 더 가까이에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바탕 신명 나는 ‘열린’ 공연을 펼치고자 한다”며 “특히 관객들에게 잡잡가를 소개하고 생활 속에 국악의 멋을 느끼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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